일상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에 갔다왔어요!

NiCK Z.Woo 2017. 1. 7. 20:31
 오늘은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에 갔다왔어요. 예전에 암남동에서 살았는데 그때는 가족들과 같이 남포동에서 영화도 보고 제 친구 아버지가 자갈치 시장에서 회를 파시는데 한번씩 가서 먹고 했었는데  이사를 가면서 추억의 장소가 되었죠.

 다시 찾은 자갈치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정신 없이 사람들도 많고 시끌벅적했어요. 전 많이 변했는데 변함없는 모습에 왠지 기분이 묘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오랫만에 찾은 횟집! 친구 아버님하고 어머님은 변함없이 그대로 계셨더군요. 물론 제 친구 동생도 제가 변함것처럼 많이 변했던군요.

 변함없으신 회 써시는 실력에 감탄했어요. 물론 맛도 엄청나게 맛있었어요. 달라진것이라면 회뿐만 아니라 랍스타와 킹크랩도 있더라고요. 거기다가 꼼장어까지. 다 먹고 싶었지만 부모님 지갑사정이 허락하지 않아서 랍스타와 회로 만족해야했지만 어쨋든 먹으면서 추억에 잠겼어요.
 다 먹고 난 다음에는 자갈치 시장 뒤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새우깡을 사서 갈매기들에게 먹이기도 했죠. 처음에는 동생들이 무서워했지만 신기해하기도 하고 재밌어하더라고요. 손에 하나씩 들고 있으면 여러마리가 경쟁하듯이 날아오더라고요. 여러개를 던지니깐 날다가 갈매기들끼리 부딪히기도 하고 재밌는 모습들이 많았어요. 땅에 떨어진것을 먹을 때는 갈매기가 마치 비둘기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난 다음 남포동에 갔어요. 역시 주말이라 그런지 남포동에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기도 하고 근처에 볼링장을 찾아서 볼링도 치고 했어요.
 이렇게 짧지만 긴 자갈치 남포동 여행이 끝났네요. 담에는 12월에 갔던 제주도 여행기를 올릴까라는 생각이 드네요